Doing 달맞이




달맞이?
애시당초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는 거 나도 알고 있었어.
그냥 모르는 척 속아준 거야. 나도 그 핑계로 다들 보고 싶었거든.

보고 싶으면, 그냥 보고 싶다고 하지 달맞이라니, 참 아이디어도 좋아.
오랜만에 만나거나, 처음 본 사람이라도 "야~ 달 봐라. 좋네"하며
머쓱할 필요없이 말할 꺼리 있으니 좋고
보름이야 한 달에 한 번은 돌아오니 한 달에 한 번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으니 좋단 말이야.

그러니 그 날 꽃샘추위에도 기여이 따라 나선거야.
걷다보니 몸은 추운데 마음을 안 춥더라.
달은 온데간데 없어졌는데 마음은 더 환하더라.

새로운 두잉식구들을 보니 반달처럼 풋풋하고
오래된(?) 두잉식구들을 보니 보름달처럼 넉넉하더라.
그러니 내가 달맞이 핑계로 불러내는 두잉이라는 거짓말쟁이집단을 좋아할 수 밖에^^

- 2006년 3월 21일 달맞이 후기 / 김상진


두 번째 달맞이 사진


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공소모임 Do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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